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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등부]선한 도움의 손길을 찾습니다

VNMEDIA 2011. 3. 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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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주일 예배와 교사기도회를 마친 후 샘들과 남양주 가평과 청평 어간 즈음에 있는 앤유

라는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남한강 줄기가 통창유리를 통해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이 강쪽과

저편 마을을 잇는 긴 다리 아래로 노란 보트가 빠른 속도로 날아감을 지켜보면서, 곧 봄이 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무엔 아직 싱그러운 기운이 보이질 않았지만, 딱딱한 나무 속엔 생명의

기운이 맴돌아 이내 피어오를 기세로 지지개를 켜는 중이겠지요.

 

위의 청년들은 베트남 영산제자학교 학생들입니다. 베트남엔 53개 소수부족들이 그들의 문화

를 유지하며 살아가는데, 이들 또한 소수부족 출신들입니다. 베트남은 티베트처럼 소수부족이

독립국가로 큰 목소리를 낼까 전전긍긍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강압정책을 때로는 유화정책을

쓰면서 이들을 감시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양자가 되는 대신에 세상

적 성공의 길은 완전히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름은 우리

가 왕같은 제사장으로 불리움을 받는다는 것이기에, 이들의 삶은 참으로 귀한 신분으로 거듭

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이 귀하고, 소중합니다.

 

베트남 영산제자학교 학생들 중 6명이 이번에 신학전공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엔 블레

싱의 식구들과도 잘 아는 꺼쫀 전도사님, 리디와 따이, 그리고 모세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리디

와 모세는 생활을 포기하고 신학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였지만, 주님의 부르심에 단호하게 결정

을 내렸다고 하네요. 이제, 이들의 생활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맛나와 메추라기를

통해 매일매일 먹이셨던 것처럼, 로뎀나무 아래 엘리야를 까마귀를 통해 먹이신 것처럼 말입니다.

 

리디와 모세는 한달 최소한 100$이 있어야 생활이 됩니다. 한화로 월 12만원 정도 되겠네요. 베트

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더블레싱투게더]에서도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들을 도울 선

한 손길을 찾으려고 합니다. 리디는 2008년에 만났는데, 저에게 이렇게 말했었지요. "베트남 사람

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베트남의 부흥을 위해 꼭 기도해주세요."라고요.

단기선교팀의 홈스테이 가이드로 함께 했던 리디는 그때만 해도 솜털 보송한 어린 친구였는데,이

젠 가정을 도울 힘도 생긴 믿음 좋은 자매로 성장했고, 이제 신학생이 되어 사역자가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꺼쫀의 부모님은 믿음을 가지신 후 땅을 기증하셨고, 그 땅위에 동도 교회가 세워졌지요.

 

우리가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저 기도할 뿐이고, 기도가운데 일어나는 아름다운 일들에 대해 감사

하고 기뻐할 일 밖에 없네요. 한 사람이 큰 돈을 지원하는 것보다, 작은 손길들이 모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뻐하실 일로 연합하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지금 정부가 페이스북을 닫아놓아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이 원할하지가 않습니다. 올해는

베트남 선교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그래서 선교지에서 영혼 구령을 위한 연합사역들이 6월에 펼

쳐질 예정입니다. 또한 [더블레싱투게더]2011팀은 8월1일부터 1주일간 베트남에서 사역을 감당할

예정이고요. 많은 중보기도 바랍니다. 그리고 연합하시고 싶은 분들이 계시면 동전을 모아주셔도

좋고, 마음을 나눠주셔도 좋습니다. 어떤 모습이든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돕는 손길이 되시길 기도

합니다. 샬롬.

 

-고등3부 교사 김해경(더블레싱투게더 대표 섬김이, VNMEDIA 대표)

 

출처 : 여의도순복음 김포교회 고등부 카페 [I LOVE JESUS]
글쓴이 : 더 좋은 소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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